[헤럴드경제(광명)=박정규 기자]차기 경기도지사 출마가 유력한 양기대 광명시장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버스준공영제 방정식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남 지사는 지난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역버스에 이어 시내버스까지 버스준공영제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3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남 지사가 추진하는 광역버스 버스준공영제에 제동을 걸고 4자협의체 추진 방침을 발표하자 남 지사는맞불 성격인 시내버스 준공영제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사진=양기대 광명시장]
[사진=양기대 광명시장]
[사진=양기대 광명시장] [사진=양기대 광명시장]

양 시장은 자신의 SNS에 ‘참 화가 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25일 올렸다. 그는 “경기도 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남경필 도지사의 갈팡질팡하는 한심한 태도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양 시장은 “남지사의 땜질식 버스 준공영제 추진 때문에 안전한 버스운행을 갈망하는 애꿋은 도민들만 피해를 감수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양 시장은 “100여일 전인 지난 7월 19일 경기도 주최한 시군 상생협력 토론회에서 광역버스 뿐만 아니라 시내버스에도 준공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남지사에게 공개적으로 분명히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양 시장은 “무늬만 상생협력이었습니다. 저의 요구를 귀담아 듣지 않던 남지사는 광역버스에 한해 준공영제를 실시하겠다며 일방적으로 추진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남경필 지사의 졸속 추진에 대한 많은 비판이 일자 이제야 남지사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라고 했다.

양 시장은 “제가 버스 준공영제의 전면 시행을 촉구한지 100일이라는 아까운 시간이 그냥 흘러 가버렸습니다. 남지사는 항상 때를 놓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졸속으로 시행되고 있다는 비판도 새겨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1천3백만 도민의 편의와 안전을 보장할 중요한 사업이 정치적 유불리에 좌우되서는 안됩니다. 경기도정의 진정한 주인은 바로 도민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