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2022년까지 전통시장 19만개 전점포에 화재감지시설 설치” -김 부총리, “경제 온기 서민층으로 확대되도록 지원 강화”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통시장이 혁신성장의 주체라며 2022년까지 전통시장 19만개 점포에 화재감지 시설을 설치하고, 현재 70% 수준인 전통시장 주차장 보급률을 2022년까지 88%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27일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2017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개막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전통시장의 우수상품에 대한 전시ㆍ홍보 및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2004년에 시작된 행사로 지난해엔 관람인원이 17만명에 달했다.

이날 축사를 통해 김 부총리는 전통시장을 통한 청년창업 성공사례와 전통시장-대형 유통업체의 상생사례를 소개하며 “전통시장은 혁신성장의 주요한 주체”라고 강조하고, “전통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지원하는 데 정부의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반복되는 화재, 부족한 주차장, 불안한 상가임차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를 위해 “2022년까지 전통시장 내 19만개 모든 점포에 화재감지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화재발생요인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소방서에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70% 수준인 전통시장 주차장 보급률을 2022년까지 88%로 확대해 소비자들이 쉽게 전통시장을 찾도록 하고, 상가임차 계약보호와 임대료 과다인상 및 상권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법령 보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와 함께 “대형 유통업체의 골목상권 진입으로 시장상권이 위축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며 “상생협력 모델이 자율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을 마친 후 김 부총리는 인근 정선 아리랑시장의 한 식당에서 전통시장 상인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혁신할 수 있음을 확신했다”며 참석한 상인들에게 혁신을 위해 더욱 헌신해줄 것을 방문했다.

청년 상인들과는 직장을 다니다 창업하게 된 계기, 폐업 후 재창업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임대료 안정화와 체게계적인 지원시스템 구축 등 청년상인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