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탈리아 로마의 관광 명소 트레비 분수에 염료를 뿌린 행위예술가가 붙잡혔다.
이탈리아 경찰은 26일(현지시간) 트레비 분수에 붉은 색 염료를 풀어넣은 자칭 무정부 행위예술가 그라치아노 체키니(64)를 체포했다. 그는 이날 트레비 분수의 측면에 올라간 뒤 기습적으로 염료를 쏟아부었다. 그는 이날 소동 직후 “염료는 분수에 해가 없다. 이번 일은 로마의 부패와 쓰레기에 항의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며 “로마가 죽지 않고 살아 있으며 로마가 예술과 생명, 르네상스의 수도로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절규”라고 주장했다.
라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2007년에도 트레비 분수에 붉은 색 페인트를 들이부었다. 당시 로마 시가 비용을 들여 국제영화제를 주최하는 것에 대한 불만으로 로마국제영화제 개막일에 맞춰 일을 계획했다. 공교롭게도 10년 후인 이날도 로마국제영화제 개막일이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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