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올해 대기업 총수들은 ‘조용한 여름휴가’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과 국제유가 등 경영 환경을 둘러싼대내외 변수가 불안정하고 각 그룹별로 현안도 산적해 있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여름 성수기를 맞아 휴가철에도 평상시처럼 정상 출근해 업무를 챙길 예정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2년 연속 여름휴가를 반납했다. 아시아나항공업무도 바쁘지만 2010년 워크아웃에 돌입한 그룹이 올해 경영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휴가기간에도 회사 경영을 진두지휘하며 구슬땀을 흘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은 2008년부터 여름휴가를 떠나지 않았고, 구자열 LS그룹 회장도 2012년 11월 취임한 이후 한 번도 휴가를 간 적이 없다.
자택에 머물며 경영구상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총수도 많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7월 23일부터 3박4일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진행되는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 참석했다가 자택에서 쉬는 것으로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별다른 계획 없이 자택에 머물며 하반기 경영 구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휴가를 내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서 하반기 경영구상을 하면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미국을 오가며 치료를 받아왔던 김승연 한화 회장도 휴가나 별다른 외부활동 없이 서울 가회동 저택에 머물며 치료에 전념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사업부문 사장 등은 이건희 회장이 한 달 넘게 입원해 있는 상황이라 자리를 비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test100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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