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27일 청구서 접수 완료 -올해안에 승인작업 이뤄질 듯 -상장 시점은 내년초 가능성 높아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국내에 테슬라식 상장 1호 기업이 등장한다. 한동안 대상 기업으로 눈길을 끌어왔던 카페24가 최근 거래소와 사전협의를 마치고 27일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한화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 맡을 전망이다.
카페24는 테슬라식 상장을 결정한 이후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페24는 최근 장외주식 시장에서 약 4000억원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6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카페24의 구주 매입 때 몸값 2400억원을 책정한 것과 비교했을 때, 3개월여만에 1600억원 가량 커졌다. 향후 증권당국은 카페24의 예비심사 승인작업을 진행한다. 상장 적격판정(심사기간 45영업일)을 받게 되면 곧바로 공모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우 상장은 내년 2월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식 상장이란 적자 상태인 기업이 향후 성장성을 담보로 IPO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미국에서는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 모터스(이하 나스닥 상장)와 솔라시티의 상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국은 지난해 말 제도를 도입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성장ㆍ공모제도’를 개편하면서 최소 시총 500억원ㆍ직전매출액 30억원, 직전 평균매출 증가율이 20%인 ‘적자 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했다. 대신 급격한 주가변동으로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상장 주관사에 공모가의 90%에 달하는 환매청구권 조건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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