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한국경제가 3분기 깜짝 경제성장으로 3% 성장이 확실시되면서 내달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권에 들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28일 현재 국내 기준금리는 연 1.25%, 미국은 연 1.00~1.25%이다.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12월에 0.25%포인트를 올리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늦어진다면 양국간 정책금리는 10년 만에 역전된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역전은 외화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가 깊어져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며 “국내 기준금리는 미국 금리가 인상되는 시점에 맞춰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 인상 폭과 인상 사이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과거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큰 상황에서 발생했지만 현재 국내 경제는 인플레이션 압박에 직면해있거나 물가지표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 아닌 만큼 공격적인 인상 필요성이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수출 호조는 글로벌 수급과 기업 경쟁력에 기인하는 만큼 금리 영향은 크지 않다”며 “다만 빈약한 내수와 대규모 가계부채 등 경제 문제는 모두 금리에 민감한 영역”이라고 진단했다. 금리인상에 갑론을박이 많고 신중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결국 금리인상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 연구원은 “위와 같은 상황에서 자금유출에 대한 우려 등이 동인이라면 기준금리를 소폭 올리고 시장의 움직임을 관망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에도 올해처럼 주식시장이 양호하고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이어진다면 금리 인상이 조기에 마무리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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