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ㆍ일본 매장 모두 폐점 -글로벌 전략, 미국ㆍ중국 집중 -베이커리 ‘뚜레쥬르’ 운영은 계속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동남아에 있던 CJ의 한식 프랜차이즈 ‘비비고’ 매장이 모두 폐점했다.
동남아 시장서 완전 철수했다기 보다 숨고르기를 하며 향후 방향을 설정하겠다는게 CJ푸드빌 입장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비비고 매장이 문을 닫는다. 인도네시아는 비비고가 2010년 싱가포르에 이어 2013년 두 번째로 진출한 동남아 국가다.
비비고가 있던 퍼시픽 플레이스몰은 자카르타 최고 중심지인 스망기(Semanggi) 교차로에 위치한 곳으로 에르메스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입주해 있는 최고급 쇼핑몰이다. CJ는 이곳에서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 잡기 위해 현지화메뉴에 공을 들여왔다.
인도네시아인이 선호하는 소고기와 닭고기를 활용한 메뉴를 강화, 달고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현지인에 맞춰 소스를 활용한 메뉴를 주력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비비고의 첫 동남아 매장이었던 싱가포르에서도 지난해까지 운영 중이던 매장 4곳도 모두 문을 닫았다. 여기에 지난해 중순 일본에 있던 매장 두 곳까지 폐점한 상태다. 현재 비비고가 진출해있는 국가는 미국과 중국, 영국 세 곳으로 줄었다.
CJ푸드빌 한 관계자는 “동남아서 브랜드를 철수했다기 보다 해외사업부문을 재정비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택한 것”이라며 “당분간 글로벌 전략을 중국과 미국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CJ푸드빌은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를 운영하기 위해 법인은 유지한다. CJ푸드빌은 올 3월 57억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법인(CJ FOODVILLE BAKERY AND CAFE INDONESIA)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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