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프리미엄폰 아이폰X(텐)이 사전 예약만으로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X의 생산량을 조기에 늘리기 위해 부품 업체와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일본 애플 전문 블로그 마쿠오타카라는 30일(이하 현지시간) 대만 경제일보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마쿠오타카라는 아이폰X의 예측을 훨씬 뛰어 넘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애플이 공급업체 간부들을 미국 본사로 불러 아이폰X 생산을 두배로 늘리려는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아이폰X의 품귀 현상이 조기에 해소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앞서 애플은 지난 27일 미국, 일본 등 1차출시국에서 아이폰X의 예약 판매를 개시했으나 예약 개시와 동시에 수요가 몰리면서 11월 3일 발매 당일 판매 분은 순식간에 매진됐다. 현재 아이폰X를 예약하더라도 배송까지는 5~6주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그러나 애플 정보 분석가인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5~6주라는 배송 기간이 곧바로 아이폰X 인기로 직결되는 건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지난달 발매된 아이폰8이 전작과 별로 다르지 않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고객의 수요가 아이폰X로 몰렸을 가능성도 있지만, 아이폰X의 예상보다 훨씬 적은 출하량이 문제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실제 애플이 아이폰X에 장착되는 3D 센서 모듈 생산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주장은 앞서 수 차례 제기된 바 있다.밍치궈 씨는 아이폰X의 생산 지연이 11월 이후 개선되지만 발매 전까지 확보할 수 있는 물량은 200~300만 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하가 지연되고 있는 물량은 2500만 대에서 3000만 대 정도로 알려졌다.미 경제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는 발매 첫 주말에만550만 대가 팔렸다. 이전 모델인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의 경우는 발매 직후 무려 1000만 대가 판매됐다. 이러한 수치만 봐도 아이폰X의 초기 발매량이 얼마나 적은 양인지 잘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