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 끌고 ‘갤노트8’ 밀고… 2013년 이후 3분기 최대실적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운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은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8<사진>’ 등 ‘8형제’의 선전이 실적을 이끌었다.
31일 삼성전자는 올 3분기 IM사업부의 영업이익이 3조2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7조6900억원이다.
이는 3분기를 기준으로 2013년(6조7000억원) 이후 최대 실적이다. IM사업부의 3분기 영업이익은 2014년 1조7500억원, 2015년 2조4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가 있었던 2016년에는 1000억원대로 떨어진 바 있다.
올 초 출시된 ‘갤S8’이 하반기까지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면서 실적을 뒷받침한 것이 주효했다. 갤S8이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늦은 4월에 출시되면서 신제품 출시 효과가 하반기까지 지속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9월 중순 출시된 하반기 신제품 ‘갤노트8’도 초기부터 흥행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실적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갤노트8은 사전예약 하루 만에 39만500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역대 노트 시리즈 최고 사전 예약판매치였던 갤노트7(40만대)의 기록을 넘어섰다. 최종 사전 예약 판매는 갤노트7의 두 배가 넘은 85만대다.
‘8형제’의 선전에 이어 ‘갤럭시J’등 보급형 제품도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올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80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도 3억2600만대로 작년보다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갤노트8의 판매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4분기의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삼성전자 측은 “4분기에는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갤노트8의 출시국가 확대와 마케팅 강화로 전체 플래그십 제품 판매가 확대, 전분기 수준의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 측은 “내년에도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 운영 효율화,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관련 서비스,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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