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국감 도중 청와대 전병헌 정무수석과 관련된 이들을 ‘게임농단’ 세력이라고 발언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전 수석은 "모두 허위다.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즉각 입장을 밝혔다.
여 위원장은 31일 오전까지 이어진 교문위 국감에서 ‘게임판의 4대 농단세력이 누군지 답하라’는 유성엽 교문위원장의 질의에 “(전 수석의)친척과 그 지인들, (전 수석과 일했던) 비서관이 속했던 언론사, 문체부 게임과, 비서관이나 전 전 의원님의 고향 후배나 동창이라고 자랑을 하면서 각종 음해를 하는 교수”를 게임농단의 4대 세력으로 지목했다.
국정논단의 배경으로 2011년 4월 국회에서 통과된 ‘오픈마켓게임법’의 사후관리가 안된다는 점을 비롯해 이들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사퇴와 게임물관리위원회 폐지, 온라인 게임 50만 원 결제한도 폐지, 자율적 확률형 아이템 시스템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여 위원장은 “법률의 개변조로 합법적으로 돌아다니면 안되는 것들이 돌아다닌다. 예산농단”이라며 “문제가 있으면 고쳐야 하는데 피드백이 고쳐지거나 공론화가 되지 않는다. 게임물관리위원회 업무방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흐름이) 뭘 향해 가느냐, 결제한도 폐지를 향해 간다.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기관의 폐지까지 염두해야 될 정도로 법을 개정한다”고 말했다.
여 위원장이 공개된 자리에서 청와대 고위 인사의 실명을 거론하자 여야 의원들은 모두 당황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고성으로 “여기는 국민이 보고있는 자리이고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앉아있는 자리”라며 반발했다.
전 수석은 여 위원장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즉각 내놨다. 전 수석은 입장문에서 "해당 비서관은 저와 친척도 아니고 시민단체에서 별도로 일하는 활동가"라며 “음해와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국정감사를 혼란시킨 당사자에 대해서는 모든 민형사의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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