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 코나 3개월 연속 소형SUV 시장 1위 - 기아차는 내수 수출 모두 줄어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10.4% 감소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현대자동차의 10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했다.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주력 시장에서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그랜저와 쏘나타가 판매량을 끌어올리며 내수는 12% 증가해 위안을 삼았다.
1일 현대차는 지난 10월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39만4078대를 판매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10월 판매량보다 4.3% 적은 것이다.
앞서 지난 9월 현대차의 월 판매량은 올 2월 이후 7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지만 한 달 만에 상승세가 꺾인 셈이다.
내수(5만3012대)는 작년 동월보다 12.3% 늘었지만, 해외 판매(34만1066대)가 6.5%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해외 판매 가운데 사드(THAAD) 갈등 등으로 올 상반기 해외 현지 생산차 판매 감소율이 30~40%에 이르던 것과 비교하면 10월 판매 감소율이 6.5%로 줄어든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현대차의 올해 누적(1~10월) 판매량(367만3494대)의 전년 동기대비 감소 폭도 5.6%까지 줄어들었다.
내수 시장에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2227대 포함)가 8573대, 쏘나타(하이브리드 316대)가 7355대 팔리며 성장을 주도했다.
다만 그랜저는 지난 8월을 제외하고 계속돼왔던 ‘월 1만대 판매’ 는 달성하지 못했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G70이 958대, G80 2531대, EQ900 744대 등 모두 4263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 G70의 경우 누적 계약이 4500대를 넘어서며 좋은 초기 반응을 이어갔다.
현대차의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3819대)는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소형SUV 시장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추석 명절 연휴 영향으로 근무 일수가 줄었지만, 그랜저와 쏘나타, 코나 등 주력 차종의 호조로 내수 판매가 늘었다”며 “연말까지 주력 차종 판매촉진 활동을 이어가고 중형 세단 G70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의 10월 판매량(23만1275대)은 1년 전보다 10.4% 감소해 현대차보다 감소 폭이 더 컸다.
기아차는 지난 8~9월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10월엔 유지하지 못했다.
내수(3만7521대)가 6.3%, 수출(19만3754대)이 11.2% 감소하며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했다.
다만 지난 7월 출시한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은 10월 한 달 동안 국내에서 6200대나 팔리며 기아차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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