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헤럴드=이지윤기자] 미국 유명 햄버거체인 버거킹이 매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이퍼레이드를 앞두고 한정판 ‘프라우드 와퍼(Proud Whopper)’를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를 맛본 고객들의 반응을 담은 영상도 공개해 성소수자들에 대한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유머러스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프라우드 와퍼를 맛본 사람들은 “이게 게이버거냐?” “게이들도 패스트푸드를 먹느냐?” “고기 맛이 좀 더 단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했다.

그런데 실제로 이 제품은 버거킹의 베스트셀러인 와퍼 버거를 그저 게이들의 상징인 무지개가 그려진 포장지로 싼 것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리고 포장지에는 “우리는 속은 다 같은 사람입니다”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다.

이를 맛본 한 성소수자 여성은 눈물을 터뜨리며 “이 햄버거를 통해 지지를 받고 있고 내 스스로가 자랑스럽게 생각된다”며 “단지 햄버거에 불과할지 몰라도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본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프라우드와퍼의 가격은 4.29달러로 일반 와퍼와 같고 7월초 퍼레이드기간 동안만 한정적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판매한다. 수익금은 전액 버거킹이 운영하는 장학재단에 기부해 성소수자 고등학생들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jylee@heraldcorp.com

출처: 프리미엄 식·음료 리포트 ‘헤럴드 컨피덴셜’ http://confid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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