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8일 공식 개장 확정 -.4단계 사업 2023년 목표 추진 -.세계 3대 초대형 공항 부푼꿈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세계 각국에서 오는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단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한국 땅을 밟는다. 첨단기술로 강화된 보안과 문화ㆍ예술ㆍ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첫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5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평창 동계올림픽을 3주 앞둔 내년 1월 18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제2여객터미널은 체크인, 보안검색, 세관검사, 검역, 탑승 등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가 별도로 이뤄지는 독립적인 터미널이다. 대한항공, 델타, 에어프랑스, KLM 등 4개 항공사가 제1여객터미널에서 이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인천공항은 연간 7200만 명의 여객과 50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며 “세계적 수준의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동북아 지역의 핵심 공항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허브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지난 2011년 3월에 개항한 이후 이용객이 연평균 7.5%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08년 6월에는 탑승동과 제3활주로 등을 증설하는 2단계 건설 사업이 완료됐다. 이듬해 6월부터는 제2여객터미널과 제2교통센터 등을 신축하는 3단계 사업을 시작했다.
3단계 건설 사업에는 약 5조원이 투입됐다. 착공 이후 510만 명의 인원과 87만 대의 장비가 동원돼 지난 9월 말 완공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3단계 사업에서 9만4000개의 일자리와 12조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4조8000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됐다. 향후 제2여객터미널 운영으로 확보되는 일자리는 약 8500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국에서 오는 평창올림픽 선수단은 안내로봇과 양방향 정보안내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과 최신형 원형보안검색기 등 강화된 보안시스템을 거친다. 또 활주로와 항공기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1층부터 3층까지 탁 트인 상설문화공간, 미디어월과 대규모 조경으로 한국의 오늘을 체험하게 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남은 두 달여 동안 제2여객터미널의 운영 준비를 완벽히 할 계획”이라며 “첨단기술로 편해진 스마트 에어포트와 자연이 숨쉬는 그린 에어포트, 문화ㆍ예술을 누리는 아트 에어포트로 세계 공항업계를 선도하는 공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3단계 막바지 단계에서 제2여객터미널 시설을 확장하는 4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최종단계까지 중장기 로드맵을 담은 인천국제공항 건설 기본계획을 관계기관 협의와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6일 확정한다. 향후 1억3000만 명을 수용하는 세계 3대 초대형 공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는 4단계 사업은 인공지능(AI), 생체인식,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정보통신기술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3배 이상 늘려 에너지 사용량의 27% 이상을 충당해 친환경 공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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