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인수 안건 부의 예정”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DGB 금융그룹이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은 오는 8일 이사회를 열어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확정하고 오는 9일 현대미포조선과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계획이다. DGB금융은 하이투자증권을 비롯해 하이자산운용과 현대선물 등 하이투자증권 자회사도 같이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가격은 4500억원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관련 관계자는 “SPA 체결 이후 주주총회 등 몇 가지 절차가 남긴 했지만, DGB금융의 하이투자증권 인수가 거의 확실히 된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막바지 최종 인수 협상을 앞두고 홍콩 자산운용사 홍콩에셋매니지먼트(HKAM)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공식화된 사실은 아닌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박인규 DGB금융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 관련 수사가 하이투자증권 인수에 미치는 영향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현재 금융당국은 기관경고를 받은 금융사에게 1년간 다른 금융회사의 대주주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금융기관 임원이 위법 부당행위의 주된 관련자이거나 다수의 임원이 위법ㆍ부당행위에 관련된 경우 금융위원회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을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지주사법상 금융감독원에서 ‘기관경고’ 예정 통보를 받아도 금융지주회사 특례조항으로 자격 제한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은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하면 종합금융그룹의 틀을 갖추게 된다. DGB금융은 기존에 DGB캐피탈, DGB생명보험, DGB대구은행, DGB자산운융을 보유하고 있어 증권사 인수를 통해 금융 사업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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