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강원도 화천군 최문순 군수에게 폭언을 남겨 논란이 된 이외수 작가가 최근 화천군의회에 서면을 통해 공식사과했다.

13일 화천군의회와 감성마을에 따르면 이외수 작가는 지난 8일 의회가 보낸 의견청취 요청서에 대한 답변서를 통해 거듭 사죄의 뜻을 전했다.

그는 “술로 인해 벌어진 일로 입이 열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고 백번 사과드린다. 사실관계는 그동안 여러차례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문을 올린 내용”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최문순 군수와는 식사자리에서 오해를 풀었지만 군의회와 군민들에게 물의를 일으켜 심려를 끼친점 거듭 사과한다. 의회에 직접 나가서 말씀을 드리는게 도리지만 현재 건강상태가 안좋아 우선 서면으로 답변 드린다”라고 밝혔다.

논란의 발단은 이 작가가 지난 8월 6일 감성마을테마문학공원에서 열린 제 6회 세계평화안보문학축전 시상식에서 오간 발언 때문이다. 당시 이 작가가 술을 마시고 최 군수에게 ‘감성마을을 폭파하고 떠나겠다’는 막말과 욕설을 했다.

이에 화천군 번영회, 문화원, 주민자치위원회 등 16개 지역 사회단체는 지난달 31일 ‘지역 현안 문제 사회단체 토론회’를 열고 폭언을 한 이 작가에 공개 사과와 감성마을을 떠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작가가 거주하는 상서면 다목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명운동에서는 순수 지역주민 106가구 중 87가구가 찬성해 4가구 중 3가구가 퇴출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sh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