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임시총회서 공식선임 한미 FTA 개정협정 역할 기대
차기 한국무역협회 회장으로 김영주(67)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추대됐다.
무역협회 회장단은 10일 오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김 전 장관을 새 무역협회 회장으로 추대했다.
오는 16일 열리는 무역협회 임시총회에서 공식 선임되면, 3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무역협회장은 회장단 회의에서 의견을 모아 후보를 추대한 뒤 총회에서 추인하는 형식으로 선출된다. 무협 회장단은 협회 소속 상근 임원 3명과 류진 풍산 회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 총 32명으로 구성됐다.
김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경제정책수석비서관을 역임하고 산업자원부 장관 시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는 등 무역과 산업 정책은 물론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이 강점으로 꼽혔다.
행정고시 17회 출신인 김 전 장관은 재경부 차관보로 있던 2003년 9월 정책기획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입성, 정책기획수석, 경제정책수석을 지내며 참여정부의 경제 정책 전반을 총괄 기획·조정했다. 2006년에는 국무조정실장으로 발탁돼 주요 국정 현안을 조정한 바 있다. 2007~2008년에는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전공’인 경제정책 뿐 아니라 정부정책 전반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고 균형적인 시각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아왔다.
2012년에는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경제정책자문단으로 참여한 적도 있어 현 정부와 무역업계의 협업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새 정부 들어 무역협회는 수출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무역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등 새 정부 정책에 호응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박도제 기자/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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