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장기기증 홍보영상 제작…홍보 강화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우리나라의 뇌사 장기 기증자 최근 꾸준이 늘고 있지만 미국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장기이식 대기자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3만명을 넘어서 연간 장기기증자의 10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뇌사 장기 기증자는 2013년 416명, 2014년 446명, 2015년 501명, 2016년 573명 등으로 늘고 있지만 인구 100만명당 뇌사 기증자는 9.96명으로 스페인 36명, 미국 28.5명,이탈리아 22.52명 등과 비교해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신장과 간장, 췌장, 심장, 폐 등의 장기기증자의 경우 2016년 기준으로 2865명으로 이식대기자가 3만286명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 장기나 인체조직을 이식받고자 대기하는 이식대기자는 2013년 2만6036명, 2014년 2만4607명, 2015년 2만7444명에서 2016년 3만286명으로 증가세가 가파르다.
질병관리본부는 다른 선진국보다 떨어지는 장기·인체조직 기증 비율을 높이고자 ‘기증희망등록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자’는 메시지를 담은 홍보영상을 만들어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3가지 버전으로 홍보영상을 제작해 14일부터 3주간 매주 1편씩을 본부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올리고 네이버 포스트, 유튜브, 삼성화재 옥외전광판에도 제공한다.
해당 영상을 개인 블로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유하고 질병관리본부페이스북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가족 여행 상품권(100만원), 백화점 상품권(10만원) 등 푸짐한 경품도 줄 계획이다.
장기와 인체조직을 기증하길 원하면 장기이식관리센터 홈페이지(www.konos.go.kr)에서 본인이 공인인증서 또는 휴대폰 인증을 통해 신청하거나 전국 보건소와 의료기관 등 422개 등록기관을 방문해 직접 기증희망자 등록신청서를 쓰면 된다. 본인이 신청서를 직접 작성해 장기이식관리센터(02-2628-3602)로 우편(서울 영등포구 버드나루로14가길 24) 또는 팩스(02-2628-3629)로 보내도 된다. 단, 미성년자는 법정대리인 동의와 관련 서류가 필요하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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