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동반진출…일자리 창출 기여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집트 철도청(ENR)이 발주한 이집트 나흐하마디∼룩소르 간 철도신호 현대화 컨설팅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집트 정부가 철도의 안전성 향상과 수송력 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현대화 사업 중 하나다. 나흐하마디∼룩소르 구간의 기본 설계, 입찰 지원, 시공감리를 아우르며 사업비는 약 50억원 규모에 달한다.

공단은 지금까지 해외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엔지니어링사 에이알테크와 동반진출을 한다.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책을 이행한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집트 철도는 총연장 9570㎞, 연간 여객수요 5억 명, 화물 6백만 톤을 수송하는 주요 교통수단이다. 하지만 철도시설의 노후화로 최근 대형사고가 발생하는 등 현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집트 정부는 지난 2016년 3월 30억 불 규모의 한ㆍ이집트 금융협력협정체결을 통해 여러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총 30억불 규모의 카이로 메트로 5호선 건설사업 발주도 예정돼 있다. 향후 국내 철도 관련 기업들이 이집트에 대거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도원 철도공단 해외사업본부장은 “철도 전문 공기업으로 그간 국내 중소기업들을 선도해 해외시장의 동반 진출과 일자리 창출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진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명확한 목표와 전략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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