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보건복지부는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포항 지역에 대해 비상대책 상황반을 가동하는 등 재난의료지원에 나선데 이어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는 현장 심리지원단을 급파했다고 16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진 발생 이후 불안과 걱정 등의 정신적 증상과 이로 인한 불면증과 두통 등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등 어려움을 겪는 포항지역 지진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 심리지원단이 구성해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국립 부곡병원을 중심으로 경북 포항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가로 구성된 ‘포항 현장심리지원단’은 포항시 피해지역에 급파돼 심리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립부곡병원(055-520-2610,2694)으로 전화 시 유선으로 간단한 상담 및 심리지원단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현장 심리지원단은 지진 피해자에 대한 기본적인 심리상담과 집단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재난 이후에 흔히 발견되는 정신적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대응 정신건강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포항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지진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이 있을 때에는 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의 24시간 핫라인(1577-0199) 실시간 전화상담이나, 지역 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내소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24시간 재난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을 운영하며 신속히 재난의료대응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추가 지진 발생에 대비해 응급의료지원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은 소방청 상황실과 정보를 공유하며 지진 현장의 의료지원 수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응급의료기관 정보파악 및 지진 관련 응급실 내원환자 현황을 집계하고 있다.
또한, 다수 사상자 발생을 대비해 해당 지역 보건소 신속대응반 및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출동 대기하는 하는 동시에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노인·장애인·노숙인 시설 15개소에서 건물 외벽 균열, 유리창 파손 등 피해 사실이 접수됐다. 특히, 포항시 노인복지관은 외벽 균열, 타일 파손 등으로 운영이 불가해 휴관 조치한 상태다. 이외의 시설은 이용자 및 입소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 조치했다. 복지부는 이들 시설에 대한 기능보강비예산 등을 조속히 지원할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어린이집 피해현황은 16일 정오기준으로 건물균열 및 파손 18곳, 실내집기 파손 21곳, 부상자 1명(보육교사 손에 경미한 찰과상)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향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구체적인 피해상황에 따라 민간어린이집 환경개선 융자지원 2000만원 등 지원 가능한 대책을 검토할 예정이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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