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硏 ‘2018년 환율 전망’
최근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달러화 약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14개월 만에 1100원선이 무너졌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1일 ‘2018년 환율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3분기 원·달러 환율 평균이 1080원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은 올해 4분기 평균 1130원에서 내년 1분기 1115원, 2분기 1095원으로 하락한 뒤 3분기에 저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내년 4분기에는 1090원으로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측은 10년 약세 후에 6년간 강세를 보이는 달러 사이클 상 올해부터 달러가 약세에 접어들 차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02년 2월부터 2011년 8월까지 9년 6개월 간 달러 약세장이 이어졌고, 2011년 9월부터 2016년 12월 까지 5년 4개월에 걸친 강세장이 지속됐기 때문에 올해부터 다시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다.
아울러 통상적인 사이클과 달리 올해 초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움직임 때문에 달러가 강세를 보였지만 지속되기 어렵다는 관점이다. 연준의 통화정책이 이미 환율에 반영됐고 미국 의회의 반발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정책이 당장 힘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나래 기자/tick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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