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의 살인교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증거자료 분석을 마쳤고 필요한 부분에 대한 보강수사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특히 살해당한 송모(67) 씨가 매일 만난 사람과 이들에게 지출한 금품 내역을 기록한 장부인 ‘매일기록부’ 원본을 송 씨 가족으로부터 제출받아 집중 검토하고 있다.
이 장부는 송 씨가 볼펜으로 매일 적었으며, 정치인과 공무원 등의 이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살인교사 동기 관련 내용은 면밀히 조사하겠지만, 그외 부분은 구체적 혐의가 드러나거나 명백한 단서가 있으면 수사할지 검토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검찰은 필요하면 김 의원 등의 구속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검찰의 구속 만기일은 오는 12일이며 법원의 허가를 받아 한 차례(최장 10일)연장할 수 있다.
한편 살인교사 사건과 별개로 레일체결장치 수입ㆍ납품업체 AVT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이 팽 씨 아내의 계좌를 이용해 AVT 측으로부터 1300만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VT와 팽씨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김 의원이 자금 추적을 피하려고 팽씨 부인의 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AVT 관련 수사는 현재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에서 별도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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