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쇼크’ 로 18조 증발 갤노트7 판매중단 이후 최대폭↓ 국내證 ”반도체 업황 하향에도 모바일 부문 성장 가능성 높아”
“조정은 길지 않을 것이다. 조정기를 매수기회로 삼아라”
삼성전자가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부정적 보고서로 인해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18조2000억원 증발한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이 내놓고 있는 투자조언이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모건스탠리의 부정적 보고서에 따른 여파가 길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7일 주가하락을 과도한 것으로 평가하고, 여전히 ‘매수’를 외치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 27일 하락률(5.08%)은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을 발표한 지난해 10월 11일 하락률(8.02%)에 이어 가장 큰 폭이다. 모건스탠리 보고서가 영향을미쳤다.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가격이 고점을 찍었고, 내년 초 공급과잉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290만원에서 260만원으로 내렸다.
하지만 국내 전문가들의 “새로울 것이 없는 전망”이라며 여전히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반도체 업황이 하향 사이클을 그릴수 도 있지만, 삼성전자의 또 다른 축인 모바일 부문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샀다.
황성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사업만 두고 보면 외국계 증권사들의 전망은 우리와 비슷하다. 그러나 배당을 늘린 주주환원 정책과 모바일등 다른 사업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업황의 가격하락을 반영해도 삼성전자의 내년 반도체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5% 증가한 41조원이고, DP(디스플레이) 역시 57% 늘어난 8조9000억원에 달한다”며 “IT 업종의 빠른 주가복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주가 변동성 확대는 매수기회”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급락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2010년 이후 삼성전자가 5% 이상 하락한 경우는 총 7번이었다. 이 중 1번을 제외하고 모두 일주일 이내 주가가 상승 반전했다.
어규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올해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익성 향상으로, 내년에 상대적인 실적상승률 저하는 불가피하다”면서도 “과거와 다른 공급 증가로 메모리 가격 하락 폭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국내 증권전문가들은 메모리 가격 악화를 예상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에 대해서는 경계하고 있다. 실제로 반도체 사이클이 하락할지 여부를 떠나서 업황 악화 우려가 커지면 삼성전자 주가도 버티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과거에도 이런 투자의견이 있었지만, 반응하지 않았는데 이날은 파장이 컸다고 볼 수 있다“라며 ”280만원대를 돌파한 뒤 주가 상승세가 주춤했던 상황에서 다시 주가가 회복되는 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나래 기자/ticktock@heraldcorp.com
“조정은 길지 않을 것이다. 조정기를 매수기회로 삼아라”
삼성전자가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부정적 보고서로 인해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18조2000억원 증발한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이 내놓고 있는 투자조언이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모건스탠리의 부정적 보고서에 따른 여파가 길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7일 주가하락을 과도한 것으로 평가하고, 여전히 ‘매수’를 외치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 27일 하락률(5.08%)은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을 발표한 지난해 10월 11일 하락률(8.02%)에 이어 가장 큰 폭이다. 모건스탠리 보고서가 영향을미쳤다.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가격이 고점을 찍었고, 내년 초 공급과잉 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290만원에서 260만원으로 내렸다.
하지만 국내 전문가들의 “새로울 것이 없는 전망”이라며 여전히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반도체 업황이 하향 사이클을 그릴수 도 있지만, 삼성전자의 또 다른 축인 모바일 부문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샀다.
황성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사업만 두고 보면 외국계 증권사들의 전망은 우리와 비슷하다. 그러나 배당을 늘린 주주환원 정책과 모바일등 다른 사업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업황의 가격하락을 반영해도 삼성전자의 내년 반도체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5% 증가한 41조원이고, DP(디스플레이) 역시 57% 늘어난 8조9000억원에 달한다”며 “IT 업종의 빠른 주가복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주가 변동성 확대는 매수기회”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급락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2010년 이후 삼성전자가 5% 이상 하락한 경우는 총 7번이었다. 이 중 1번을 제외하고 모두 일주일 이내 주가가 상승 반전했다.
어규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올해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익성 향상으로, 내년에 상대적인 실적상승률 저하는 불가피하다”면서도 “과거와 다른 공급 증가로 메모리 가격 하락 폭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국내 증권전문가들은 메모리 가격 악화를 예상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에 대해서는 경계하고 있다. 실제로 반도체 사이클이 하락할지 여부를 떠나서 업황 악화 우려가 커지면 삼성전자 주가도 버티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과거에도 이런 투자의견이 있었지만, 반응하지 않았는데 이날은 파장이 컸다고 볼 수 있다“라며 ”280만원대를 돌파한 뒤 주가 상승세가 주춤했던 상황에서 다시 주가가 회복되는 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나래 기자/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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