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주식의 13.3%…차익실현 욕구로 주가 출렁일듯 -신라젠 하루거래량 수준…바이오 투자심리로 오히려 반등 가능성도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신라젠 전체 주식 6800만주 가운데 900만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상장 1년을 맞은 6일 일제히 해제됐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라젠 총 주식 6799만8447주 가운데 13.3%에 해당하는 904만878주의 보호예수 기간이 전날로 만료됐다. 이에 해당하는 주식은 최대주주 등 321만1485주, 공동보유확약자 382만9667주, 우리사주 51만1800주, 전환사채(CB) 148만7926주다.

전문가들은 전날 기준 신라젠 주가가 공모가 1만5000원 대비 600%에 달하는 9만원으로 급등한 만큼 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지난 5일 신라젠이 전일 대비 16.82% 급락하는 등 개인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이미 선반영된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공모가로 배정받은 공동보유확약자와 우리사주는 매도에 나설 경우 주당 투자금액의 5배를 고스란히 챙길 수 있다. 전환사채의 경우 신라젠 투자자들은 주가가 급등한 지난달 10일 전환청구권을 행사했으며, 이에 따라 같은달 27일 주식으로 전환된 해당분을 이날부터 매각할 수 있다. 주식 전환가는 1만1674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수익률은 671%에 달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마다 차익실현 시점에 대한 판단이 다르겠지만, 그동안의 가파른 상승세를 감안하면 조만간 매도물량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신라젠의 지난 5거래일 동안 평균 거래량은 850만주에 이르는 만큼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는 것은 수급 이슈로, 시장의 투자심리가 살아있다면 그동안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매수의사가 있었던 투자자들이 나서 주가가 오히려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