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증시조정ㆍ금리인상ㆍ단기금융업 인가 지연 등 악재 -내년 증시 환경 개선ㆍ1월 효과도 기대…12월 매수 적기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최근 증권주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곳곳에 있는 악재를 만났지만 1월 효과를 기대한다면 지금이 증권주 매수 적기라는 분석이다.
올해 증권업 지수는 회전율 하락에도 고객예탁금과 신용융자잔고 증가로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코스피를 상회했다. 2016년 대비 36.0% 상승하며 코스피 수익률을 8.9%포인트 상회했다. 특히 지난 1개월동안 4.8% 올라 코스피 수익률을 4.1%포인트 웃돌았다.
다만, 최근 증권주들의 주가 움직임은 주춤했다. 대부분 증권주들은 지난주 5~6% 대 하락을 기록했다. 국내증시가 쉬어간데다 채권운용 부문에 타격을 줄 수 있는 금리인상 시기와 함께 겹쳤기 때문이다. 또 금융당국에서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를 받은 증권사 중 네 곳에 대해 단기금융업(발행어음사업) 연내 인가가 어려운 점도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내년 증권사 위탁매매 수익개선과 초대형IB인가로 인한 실적 가시화를 기대하는 시각이 여전하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경기선행지수 확장 지속전망과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일평균 거래대금이 증가해 위탁매매 수익개선이 예상된다”며 “초대형IB인가로 새로운 도전과 실적 가시화가 기대되고, 견조한 기존 IB수익 전망에 따라 IB부분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 ‘1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월 효과’는 과거 17년 동안 증권지수의 한 달 상대수익률을 비교했을 때 1월에 평균적으로 3%대의 수익률을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5년으로 축소해도 1월 한 달 간 수익률이 3.1%였고, 일평균 거래대금도 1월에 높은 수준이었다. 주식활동계좌 수는 약 2457만명(지난달 말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활황세 여파로 주식투자 인구가 급증하면서 증권사의 수익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증시 환경은 리테일 중심으로 증권사 수익이 좋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상승 대비 증권주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 이어지는 중“이라면서 ”특히 코스닥 투자심리 개선과 발맞춰 일평균거래대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증시 대기자금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수익성 개선도 빨라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나래기자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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