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최근 10년 통계자료 분석 -고용증가율 3.1%, 산업 평균(2.4%)보다 높아 -수출증가율 45개 제조업 중 1위 차지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제약 산업이 ‘고용있는 성장’을 보여줬다.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면서도 매출, 수출 증가율이 다른 산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가 최근 10년간 한국은행, 통계청, 산업연구원의 각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약업계가 지속적인 고용창출은 물론 매출과 자산증가율 등 성장 지표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산업계 인력통계와 통계청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의약품제조업의 고용증가율은 제조업을 크게 앞질렀다. 의약품제조업의 최근 10년간(2007~2016년) 연평균 고용증가율은 3.1%로 제조업(1.7%)의 2배에 가까웠다. 전 산업은 2.4%로 나타났다. 최근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제약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6만4000명으로 작년에 비해 2.9%가 증가했다.
제약산업은 성장성을 파악하는 주요 지표인 매출액증가율과 총자산증가율에서도 긍정적인 성적을 냈다. 의약품제조업의 최근 10년간 평균 매출액증가율은 9.2%로 집계됐다. 이는 전 산업(7.0%), 제조업(5.5%)보다 높은 수치다. 올 3분기까지 상장 제약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가 1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의약품제조업의 평균 총자산증가율(기업에 투하된 총자산이 얼마나 증가하였는가를 보여주는 비율로 기업의 전반적인 성장성을 나타내는 지표)은 13.1%로 전 산업(8.1%)과 제조업(8.2%) 대비 5%p 가량 높았다.
한편 제약산업은 의약품 수출에서 매년 10% 이상의 신장세를 지속하며 수출 증가율부문에서 45개 제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의약품제조업의 10년간 연평균 수출증가율은 13.1%로 전 산업(3.3%)과 제조업(3.3%)의 4배에 달한다. 2007년 10억4550만달러였던 제약산업 수출액은 2016년 31억5579만달러로 성장, 10년간 201%가 증가했다. 올 3분기까지 의약품 수출액은 27억2000만달러(3조1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3%가 증가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3%에 육박하고 있지만 고용이 동반되지 않아 활력 제고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제약업계는 고용과 성장이 함께하는 산업임을 입증했고 앞으로도 이같은 경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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