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강릉지역 대학 원룸가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이 “올림픽 기간 살 곳을 구하기 어렵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지역 모 대학 인근 원룸가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방학동안 머물 새로운 방을 찾아 나서고 있다. 새학기가 아닌 방학 기간에 방을 구하기 어려운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방을 비워달라는 집주인들의 요구 때문이다. 대학 주변 일부 원룸 업자들은 올림픽 기간 관광객들에 숙박을 임대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방을 비울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생들로부터 월 30~40만 원의 월세를 받는 것보다 관람객들로부터 비싼 값을 받고 단기로 방을 임대하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받을 월세를 올림픽 기간 하루 이틀이면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곳에 위치한 대부분 원룸들이 모텔 등 숙박업소와 견주어봐도 뒤처지지 않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다, 올림픽파크와도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인기가 높다.
올림픽 특수에 집주인들은 미소를 띄지만 학생들은 울상이다.
집주인으로부터 계약 기간 내에 방을 빼달라는 통보를 받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재계약을 거부 당하기도 한다. 재계약을 하는 대신 올림픽 기간에는 방을 비워달라는 요구를 받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 A(21) 씨는 “계약 기간이 만료돼 원룸주인과 재계약을 했는데 주인이 ‘내년 올림픽 때 원룸을 다른 곳에 빌려주기로 했으니 방을 비워달라’고 했다”며 “울며 겨자먹기로 다른 원룸을 구해야 했다”고 밝혔다.
방학 기간에도 학교 근처에서 공부를 하거나 아르바이트 등을 해야하는 학생들은 살고 있는 원룸에서 나와 새로운 머물 곳을 찾아야 한다.
학생들의 피해가 심각해지자 해당 대학 총학생회는 조사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총학생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동계올림픽과 맞물려 원룸 계약에서 부당한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피해 학생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