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보안 우수…물류·에너지 등 적용 주요 기업, 관련기술 투자 잇따라
블록체인에 ‘전쟁의 서막’이 열렸다. 인공지능(AI)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블록체인에 기업들이 너나할 것 없이 뛰어들고 있다. 광풍이 몰아닥친 비트코인은 핵심기술로서 블록체인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 이를 뛰어넘어 무한한 확장가능성에 기업들은 주목하고 있다.
사실 ‘블록체인’은 이미 산업계의 핵심 기술트렌드 중 하나다. 주요 기업들은 저마다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하고 미래 신산업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나선 상태다. ‘블록체인’이 태동한 금융권은 물론 IT서비스, 물류, 에너지, 통신, 보험, 게임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관련기사 12면 이러한 추세는 해외도 마찬가지다. 비자(VISA), 도이치뱅크 등 글로벌 금융기업에서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오라클, IBM 등 글로벌 IT 기업들도 저마다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나섰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오는 2025년 세계 GDP의 약 10%에 해당하는 거래가 ‘블록체인’에 저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록체인’은 AI와 함께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보안기술이다.
쉽게 말해 거래명세서를 담은 ‘블록’들을 ‘체인’처럼 연결해 하나의 장부를 만드는 것이다. 위변조가 불가능해 보안성이 뛰어나다.
때문에 금융 뿐만 아니라 쇼핑몰, 도시재생, 소셜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분야가 확산되고 있다. ‘블록체인’은 단순히 가상화폐에만 적용되는 기술이 아닌, 무한 확장성을 가진 기술이다.
이미 ‘블록체인’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실생활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이웃간 전력거래, 전기차 충전서비스, 실손의료보험금 자동청구서비스, 전기화재 발화지점 분석서비스 등이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전력, 교보생명 등과 손잡고 이들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전문가들은 ‘블록체인’의 확장성이 무한한데도 ‘가상화폐 투기’ 그늘에 가려 국내서 산업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할까 우려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블록체인은 단순히 가상화폐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산업 분야에 모두 적용될 수 있는 범용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정윤희ㆍ박세정 기자/y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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