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관련 중국 정부의 보복에 유통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3월 본격화된 금한령(禁韓令)으로 유커 덕에 웃던 면세점과 화장품 업계는 큰 피해를 봤다. 아모레퍼시픽의 올 상반기 국내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2.2% 급락했다. 사드 부지를 내준 롯데는 소방법 위반을 이유로 중국 내 마트 영업이 가로막히기도 했다. 이 보복은 한ㆍ중 양국이 10월 “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회복시킨다”는 ‘관계개선 양국 협의 결과’ 문서를 발표하며 새국면을 맞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갈등 봉합을 위한 논의에 직접 나섰다. 다만 중국이 사드 추가배치, 미국 미사일방어체계 편입, 한미일 군사동맹화 등을 ‘3불(不)’로 엮어 이행을 직간접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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