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근로자 정규직 전환 놓고 하남시의회와 갈등 진화 나서
[헤럴드경제(하남)=박준환 기자]하남시와 하남시의회의 갈등으로 150여 시청 기간제근로자의 정규직(무기계약직)전환이 위기를 맞고 있다.
오수봉 시장은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1일부로 예정된 기간제근로자의 정규직전환을 위해 다시 한번 2018년 예산안의 원안통과를 (시의회에)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154명 기간제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무기계약직으로의 전환을 위해 2018년 예산으로 총 50여억원을 편성, 시 의회에 제출했다.
이 50여억원은 이들 기간제근로자들을 2018년 정규직으로 전환함으로써 추가되는 20여억원을 포함한 예산.
그러나 이에앞서 18일 하남시의회 다수당인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은 시의 정규직 전환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한국당 시의원들은 시민의 혈세가 투입됨에도 불구하고 기본자격, 가용재원, 향후 인력수급 등 전반적인 검토조차 없이 독단적 판단에 의해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수봉 시장의 독단적 행정 추진의 재발 방지와 진심어린 사죄가 없으면 예산안 심의 등 의사일정을 중단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하지만 오 시장은 기간제근로자 154명의 무기계약직 전환은 사회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고 고용안정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사업으로 시는 이에 부응하고자 ‘17.7.20일 정부의 정규직전환 가이드라인 발표 후 즉시 전환계획을 수립하고 특별실태조사와 각 부서별 의견 취합, 정규직전환 실무위원회 구성 등 절차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규직 전환을 위한 최고 의사결정기구는 하남시 정규직전환심의회로 ‘17.10.19일 제1차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최종 전환인원과 전환방법 등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전환결정을 위해 하남시의회 의원, 변호사, 노동조합 추천인사, 노동위원회 조정위원 등 전체위원의 1/2이상을 민간위원으로 위촉해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수봉 시장은 “시의회에서 요구한 기간제근로자 정규직전환에 대한 무기계약직 인건비는 전액 삭감하고 대신 기간제 인건비를 신규로 분리해서 편성할 것을 요구한 것에 대하여는 의회의견을 존중하여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말해 기간제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는 파국은 막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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