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영화 ‘신과 함께-죄와벌’이 개봉과 동시에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불안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일 개봉한 ‘신과 함께’는 오후 2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57.4%를 돌파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22만여 명이었던 예매 관객수는 현재 24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시동을 걸고 있다.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영화 개봉 이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럼에도 네티즌들이 영화의 흥행에 대해 불안을 나타내는 것은 원작자인 주호민의 반응 때문.

원작 웹툰을 그린 주호민은 19일 트위터에 “‘신과함께-죄와벌을’ 봤다. 한순간도 지루함이 없었고, 진기한 변호사의 부재는 잘 느껴지지 않았다”며 “멋진 영화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평가를 남겼다. 20일에는 “개봉을 축하드린다”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주호민의 별명은 ‘파괴왕’이다. 이같은 별명이 붙은 것은 그가 공개한 파괴 이력 때문이다.

지난 2013년 주호민은 트위터에 “모 전문학교 애니과 휴학→애니과 없어짐, 101여단 전역→101여단 없어짐, 야후 연재 종료→야후 없어짐”등의 이력을 소개하며 “후후 이제 어디를 그만둬 볼까”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10월 청와대를 다녀온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게스트로 출연한 MBC ‘마이리틀 텔레비전’ 역시 네달 후 종영됐다. 당시 주호민은 “마리텔 인기 많은데 폐지되겠냐”고 말했으나 네달 후 프로그램이 종영했다.

네티즌들은 현재 “파괴왕이 다녀갔다” “아니... 본인이 먼저 보시면” “자기 자신마저 파괴하나” 등의 재미있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거친 곳은 모두 망하거나 없어진다는 독특한 ‘파괴’ 이력을 가진 주호민의 저주가 이번 영화에서는 피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