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비트 공법, 저렴한 시공비 탓에 화재 취약에도 사용 1층 주차장서 올라온 불, 건물 뒤덮은 이유로 드라이비트 지목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충북 제천에서 발생한 스포츠센터 화재가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번진 이유로 드라이비트 공법이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순식간에 58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는 불에 취약한 마감재가 건물 외벽을 뒤덮고 있어 화재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불이 난 이 스포츠센터는 1층이 기둥으로만 이뤄진 필로티 방식 건물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층에 세워둔 차량에서 ‘펑’ 소리가 나면서 치솟은 불길이 2층의 간판으로 번지면서 삽시간에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 시공 방식은 드라이비트 공법이다. 드라이비트는 스티로폼 양 쪽에 시멘트로 덧칠한 단열재로 불이 나면 시멘트가 아닌 스티로폼이 불에 탄다.

2015년 1월 4명이 숨지고 126명이 다쳤던 경기 의정부 아파트 화재 때도 불에 취약한 외벽 마감재인 드라이비트 탓에 불이 급속하게 번졌다.

제천 스포츠센터를 뒤덮은 화마 역시 드라이비트 탓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이 소재가 계속 쓰이는 건 결국 저렴한 시공비 때문. 당시 필로티 구조의 1층 주차장 오토바이에서 시작된 불은 외벽을 타고 삽시간에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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