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10대 강소기업으로 선정한 산업용 외장재 제조업체 파버나인이 8월초 코스닥에 상장한다.

파버나인은 15일부터 이틀동안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일반공모에 나선다.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494만1240주이며 공모주식수는 110만주다. 23, 24일 이틀동안 공모청약을 통해 전체 공모주식의 20%인 22만주를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할 계획이다. 88만주는 기관투자자에 66만주, 우리사주조합에 22만주 배정된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2100~1만36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133억1000만~149억6000만원이다. 공동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이다.

파버나인은 대형TVㆍ 의료기기 외장재를 주로 생산한다. 지난 2001년 삼성전자 협력업체로 등록된 이후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사업부문의 핵심 파트너 지위를 구축해왔다. 주력 품목은 TV 외관제품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 중 프레임, 스탠드 등 TV 외관제품이 83.2%로 가장 많았다.

파버나인은 지난 2011년 삼성전자가 ‘강소기업 후보사’로 선정한 이후 가파르게 성장했다.

삼성전자로부터 전수받은 기술과 자체 특허 기술을 접목해 215.9㎝(85인치형) 이상 초대형 TV 프레임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삼성전자 152.4㎝(60인치형) 이상 TV 프레임과 스탠드, 의료기기용 외장재를 독점공급 중이다.

파버나인의 매출은 삼성전자 TV가 잘팔리면서 동반성장했다. 지난 2011년 315억원에서 지난해 1198억원으로 2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어났다.

금융투자업계는 파버나인이 자체 기술력과 삼성전자와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매출처가 삼성전자에 지나치게 편중된 것은 부담요소다. 파버나인은 증권신고서에 “전방시장인 TV와 의료기기산업이 부진할 경우 영업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향후 경쟁업체 진입 등으로 인해 주력제품의 단가 하락 등이 발생할 수 있고, 경쟁심화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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