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신규택지 공급이 없는 대전광역시가 정비사업으로 예열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만 4160가구(일반분양 2051가구)의 재개발ㆍ재건축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신규 아파트에 대한 지역의 기대감은 크다. 올해 지역에 선보인 일반분양 물량이 3042가구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실제 대전 서구 복수동 1구역을 재개발한 ‘복수센트럴자이’는 지난 2월 정당계약 2주 만에 100% 분양을 마쳤다. 지난 7월 대전 유성구 반석지구에서 분양한 ‘반석 더샵’도 평균 57.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권에 붙는 프리미엄도 강세다. 유성구 ‘반석 더샵’은 광역시 전매제한 규제 이전에 분양돼 지난 8월부터 분양권 거래가 가능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 73.98㎡(14층)는 이달 3억1640만원에 거래됐다. 2억9210만원의 분양가보다 2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대전시청이 게재한 재개발ㆍ재건축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지역의 재개발 단지는 총 36개 구역 중에 21개 구역이 추진 중이다. 이 중 1곳은 착공에 들어갔다. 1곳은 사업시행인가, 9개 구역은 조합설립인가, 8개 구역은 조합설립인가가 진행 중이다.

재건축 단지는 총 28개 구역 중에서 18개 구역이 진행형이다. 2개 구역이 관리 처분인가, 2개 구역이 사업시행인가, 3개 구역이 조합설립인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전은 신규택지가 없는 데다 도심엔 노후주택이 많아 정비사업에 대한 관심이 큰 지역”이라며 “세종시는 LTV와 DTI가 최대 30%까지 제한되고, 청약 재당첨 제약이 있는 등 규제가 많아 투자수요가 대전 도심의 재개발ㆍ재건축 단지로 향할 수 있다”고 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에 공급되는 단지는 총 3곳으로 4160가구다. 우선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은 1월 대전 서구 탄방동 68-1번지 탄방동 2구역 재건축사업인 ‘e편한세상 둔산’을 선보인다.

내년 1~2월 중 분양 예정인 법동1구역 재건축조합사업은 1503가구 규모로 42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가 시공한다.

서구 도마변동 8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대림산업과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을 수주했다. 2월 분양 예정이다. 총 1881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1400가구로,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밖에 GS건설과 SK건설이 함께 시공하는 중구 문화동 8구역,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서구 탄방동 1구역, 코오롱글로벌은 동구 대성동2구역, 문화동 2구역은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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