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0선에서 하방지지선 확인 후 본격 분위기 반전 예상”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최근 지루한 횡보세를 나타내던 코스피 지수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상승 전환하면서 연말연시 증시 흐름 전망에 이목이 집중된다. 금융투자업계는 코스피 지수가 2420선에서 하방 지지선을 확인한 뒤 본격적인 분위기 반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김용구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국내 증시는 지리멸렬한 주가행보를 지속해 왔으나, 연말연시 시장은 본격적인 분위기 반전 시도를 모색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 수급과 밸류에이션, 기술적 지표 모두 시장의 중장기 바닥통과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 경로에 강한 선행성을 지닌 외국인 20일 누적 순매도는 통계적 바닥구간인 4조원 수준에 한 발 더 다가선 3조5000억원 수준”이라며 “시장 밸류에이션 역시 주가자산비율 등을 고려했을 때 역사적인 바닥 수준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구조적 선순환 사이클 진입을 모색 중인 글로벌 경기와 완만한 인플레이션 압력, 인플레이션에 의존적일 수밖에 없는 주요국 통화정책 환경 모두 내년 ‘골디락스’ 도래 가능성을 지지한다”며 “역사적 바닥구간에서 해야 할 단 하나는 바로 주식비중을 늘리는 일”이라고 조언했다. 골디락스란 물가상승 우려 없이 성장세가 지속되는 경제상태를 뜻한다.
하나금융투자는 투자적합 종목으로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업종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시장 일각에서는 IT 슈퍼 사이클이 정점을 통과했을 수 있다는 이유로 관련 종목에 대한 경계적 시각을 제시하고 있으나, 소비와 투자가 주도하는 미국 IT 수요환경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것을 고려할 경우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최근 일련의 상승 피로도 해소 시도는 내년을 겨냥한 저가매수의 천재일우격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금리 상승 논리에 근거했던 은행주(株) 독주현상은 증권주의 상승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바이오ㆍ헬스케어 업종이 누렸던 구조적 성장주로서의 프리미엄 밸류에이션 복원 시도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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