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새해엔 서울 강남권과 맞닿은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이 봇물을 이룬다.
지난 28일 견본주택을 연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1블록’은 2018년 1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5일은 일반 공급 청약을 진행한다. 모집규모는 총 404가구다. 앞서 하남 현안1지구에서 선보인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2ㆍ3블록의 후속단지로, 당시 청약경쟁률은 13.1대 1로 전 가구 1순위 마감했다.
하남 감일지구 3개 블록(B6ㆍC2ㆍC3)에선 ‘하남 포웰시티’가 분양할 예정이다. 감일지구의 첫 민간 아파트로 2603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서울 강동구와 딱 맞닿아 있어 강남 생활권으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위례신도시에선 A3-5블록에 민간임대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이 분양을 진행한다. 이 지역은 정부의 투기과열지역 분류에서 빠져 우수한 서울 접근성에 투자가치까지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이들 물량을 모두 합치면 ‘범 강남권’에 1월에만 5000가구가 선보이는 것이다.
이들 지역은 최근 수도권 택지지구 가운데 신(新) 주거벨트로 떠오르는 미사강변도시~위례신도시 라인을 차례로 연결하는 곳들이다. 행정구역상 수도권일 뿐 사실상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나 마찬가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거여ㆍ마천뉴타운 분양사업까지 본격화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그린벨트였던 곳을 개발한 덕에 녹지가 풍부한 데다 지하철 연장으로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대형쇼핑몰 입점 등으로 생활인프라도 뛰어나다. 또 제2ㆍ3테크노밸리, 창조경제밸리 등 주거수요를 뒷받침할 개발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사실상 강남 생활권을 누리면서 분양가격은 강남지역의 절반 수준인 탓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빠르게 끌어모으고 있다. 실제 위례신도시에 앞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는 이미 분양가 대비 수 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2016년 7월 입주한 ‘위례 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은 2013년 분양 당시보다 4억원 이상 가격이 뛰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위례신도시를 중심으로 서울 동남부 신규 택지지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분양가도 점차 오르고 있다”면서 “미사강변도시에서 시작해 성남 고등지구와 과천지식정보타운까지 이어지는 ‘강남 생활권’ 택지지구의 인기는 2018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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