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스피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인 27일 2410선으로 밀려났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사흘 연속 강세를 보이며 770선으로 올라섰다.
배당락 효과란 기업이 주주에게 배당하고 나면 보유 현금이 그만큼 줄어들어 기업 가치인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뜻한다.
27일 오전 10시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16포인트(-0.54%) 낮은 2414.18을 지나고 있다.
연일 하락세를 기록 중인 지수는 장중 2411.48까지 하락, 241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6억원, 2644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10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인 개인은 2766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날의 낙폭은 배당락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현금 배당락 지수가 전일 종가보다 34.94포인트 떨어지더라도 배당락 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보합이라고 분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배당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전날 현대중공업의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는 관련 업종의 동반 하락을 부추겨 유가증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하다.
은행과 통신업, 운수장비가 무려 3%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이어 비금속광물(-2.81%), 금융업(-2.44%), 보험(-2.28%) 등도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의약품(2.17%), 전기전자(1.54%), 의료정밀(0.63%), 서비스업(0.33%), 제조업(0.06%) 정도만이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현대차(-0.65%), POSCO(-1.77%), NAVER(-0.23%), KB금융(-2.82%), 한국전력(-2.17%), 삼성생명(-2.02%)은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1.29%), SK하이닉스(2.03%), LG화학(0.13%), 현대모비스(0.38%)는 오름세다.
이 밖에 현대중공업이 올해 4분기 영업손실 전망과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 발표로 28.24% 급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07포인트(1.71%) 높은 775.28을 가리키고 있다. 사흘째 강세다.
사흘 연속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던 개인은 이날 107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81억원)과 기관(1088억원)은 동반 ‘팔자’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CJ E&M(-2.18%), 로엔(-1.33%), 메디톡스(-1.04%)를 제외하고는 동반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9.00%), 셀트리온헬스케어(1.83%), 신라젠(7.97%), 펄어비스(4.89%), 티슈진(3.65%), 바이로메드(5.30%), 휴젤(2.97%)은 오르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은 693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판매계약 소식에 9%대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은 유럽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5.20% 오르고 있다.
이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0(-0.11%) 내린 107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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