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대형 방송사고에 결방, 그리고 스태프 추락사고까지…. 드라마 ‘화유기’의 악몽은 끝나지 않은 것인가.
28일 ‘화유기’ 촬영장에는 스태프 추락사고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이 현장에 파견, 사고현장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이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오후 경기도 안성에 있는 ‘화유기‘의 촬영장에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했다”며 “천장이 무너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돼 해당 작업에 대해서만 중지 명령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트장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된 상황이라 드라마 제작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23일 ‘화유기’ 세트장에서는 드라마 제작사인 제이에스픽쳐스의 소도구 제작 용역업체 소속의 한 스태프가 3m 이상 높이에서 조명을 설치하다 추락,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기관의 조사까지 이뤄진 가운데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화유기’의 열악한 제작 환경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전날 “tvN 드라마 ‘혼술남녀’의 조연출이 사망하고 나서 CJE&M이 방송 제작 인력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지만 6개월도 지나지 않아 사고가 또 났다”며 “‘화유기’ 스태프도 야간작업으로 피로가 누적됐고, 계약에도 없는 일을 하다 사고를 당했다”“고 지적했다.
tvN과 제이에스픽쳐스는 tvN이 지난 26·27일 이틀에 걸쳐 “사고의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PD를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밝힌 이후로는 더는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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