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새해를 맞이한 여야의 시선이 한곳으로 쏠렸다. 오는 6월 13일 열리는 지방선거가 종착지다. 이번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 단위의 선거다. 민심의 향배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특히 선거 결과에 문재인 정부 4년의 주도권이 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을 토대로 이번 선거에서 압승,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벼르는 이유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일방적인 독주를 막고 보수 재건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통합 작업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이번 선거에서 어느 정도의 저력을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與의 과반 압승이냐, 野의 교두보 확보냐=지방선거의 성적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가 승패의 잣대다. 현재 17개 광역단체의 분포를 보면 민주당 7명, 한국당 5명, 바른정당 2명, 단체장 공석으로 인한 권한대행 3명 등이다. 다만 권한대행 3명의 광역단체 중 대전과 전남은 민주당 출신이, 경남은 한국당 출신이 광역단체장을 맡았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전체적인 분포는 민주당 9명, 한국당 6명, 바른정당 2명 등이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현재 17곳 중 과반인 9곳에서 승리하면 ‘압승’을 거뒀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다만 여권의 지지율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내심 10곳 이상의 승리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경기지사나 인천시장, 한국당 텃밭인 영남에서 부산시장이나 경남지사 중 각각 한 자리씩을 빼앗는다면 한국당에 치명타를 안기며 승리에 쐐기를 박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지역 광역단체장은 한국당이나 바른정당 등 보수정당 소속이다.
한국당 역시 현재 광역단체장 분포대로 6개 지역 이상에서 승리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를 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홍준표 대표는 6개 지역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대표직을 사퇴하겠다는 ‘승부수’까지 던진 상황이다. 일단 한국당은 전통 표밭인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영남지역 5곳에서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또 인천·충청·강원에서 1~2곳의 승리를 보태 ‘6곳 승리’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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