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팀에 M&Aㆍ대외협력팀 신설, 3개팀 TF구성 매각작업 등 박차 의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한국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구조조정 및 매각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지분 13.51%를 보유한 주채권은행이다.

3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산은은 금호타이어 처리를 위해 기업구조조정1실의 금호타이어 전담팀(구조조정팀)에 인수ㆍ합병(M&A)팀, 대외협력팀을 추가하고 TF를 꾸려 지난달부터 운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기업구조조정1실에 있던 전담 구조조정팀을 TF팀으로 확대하고 수석부행장 직속으로 재편했다.

TF내 구조조정팀은 금호타이어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M&A팀은 매각 관련 사안을 검토한다. 대외협력팀은 국회와 언론 등 대관ㆍ대언론 업무를 수행한다.

산은이 M&A팀과 대외협력팀을 신설하고 TF를 구성한 것은, 구조조정은 물론이고 매각 작업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산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제대로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꾸려진 팀”이라며 “전문가 집단을 모아 금호타이어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조조정이나 M&A와 같은 작업의 최종 의사결정은 채권단 협의회를 통해서 이뤄진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난해 중국계 기업인 더블스타를 금호타이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각을 시도했으나 불발로 끝나고 지난해 9월부터 자율협약 체제로 들어간 상황이다.

SK그룹이 인수를 타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으나 SK측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 채권행사 유예기간을 지난해 말에서 이달 말로 1개월 연장한 점을 고려하면, 이달 중순께 매각을 포함한 처리방안을 마련해 채권단 협의회를 통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생산직 191명에 대한 희망퇴직, 임금 30% 삭감 등의 방안을 노동조합에 제시했으나 수용불가 방침을 보임으로써 경영정상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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