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앱 출시…맞춤 레시피 제공 카카오 선물도 1조돌파 급팽창

간편 결제에 따른 편의성에 공격적인 마케팅이 더해지면서 모바일쇼핑 시장이 팽창하고 있다.

4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쇼핑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5% 늘어난 42조5280억원에 달한다. 2016년 모바일쇼핑 매출은 35조585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5.7% 증가했다.

식품업계는 모바일쇼퍼(Mobile Shopper)인 ‘엄지족’ 잡기에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용앱을 출시하고 특화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등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에 한창이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사는 ‘CokePLAY’ 앱을 통해 올림픽 알리기에 나섰다. 성화봉송 현장 체크인, 올림픽 경기 관람 티켓 증정 이벤트 및 코-크 포인트 샵 등의 서비스를 자판기에서 음료를 뽑아 마시는 형식으로 구성해 흥미를 유발한다.

한국야쿠르트 ‘하이프레시’ 앱은 ‘내 주변의 야쿠르트 아줌마 찾기’ 서비스로 고객 접점을 만들었다.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하이프레시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지난해 11월까지)는 72만건으로 방문자 수는 530만명을 기록해 전년대비 23.5% 증가했다. 주문 금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85.4% 늘어난 76억원에 달한다.

하이프레시 앱의 ‘야쿠르트 아줌마 찾기’ 기능은 히트제품을 만드는 데도 톡톡한 공을 세웠다. 2016년 출시된 ‘콜드브루 커피’, ‘마켓오 디저트’는 SNS에서 ‘야쿠르트 아줌마를 찾아 받았다’는 인증샷이 일종의 놀이처럼 번져나가며 화제를 모았다. 현재 하이프레시 앱에서는 발효유와 가정간편식 ‘잇츠온’ 등의 주문이 가능하고 앱으로 야쿠르트 아줌마와 대화를 할 수 있어 제품 주문 및 변경사항을 쉽고 빠르게 제공한다.

CJ제일제당 ‘씨제이 더 키친’은 위치와 날씨와 상황에 따른 맞춤 레시피를 제공한다. ‘비오는 날은 국물이 땡긴다’는 한국인의 취향을 고려해 궂은 날에는 국물 레시피 요리를 제공하는 식이다. 기념일을 설정하면 특별식 레시피도 받아볼 수 있다. 한식, 양식, 일식, 퓨전, 베이킹, 디저트 레시피를 제공하며 요리에 대한 피드백과 제시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

동원홈푸드 ‘더반찬’은 앱을 통한 주문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동원홈푸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모바일앱 출시 직후에는 모바일 주문이 56%, PC가 44% 비중이었으나, 12월에는 모바일(60%)과 PC(40%) 주문의 격차가 더욱 커졌다.

모바일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풍속도 일상이 됐다. 카카오에 따르면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연간 누적 거래액은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