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회담, 필요부분 지원할 것” -“UAE ‘군사협력’ 분야 입장 변함없어”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국방부는 오는 9일 열릴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8일 “직접 회담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원할 예정”이라며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기 때문에 진행되는 상황이 있으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북측이 대북 확성기 중단을 요구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가정적 상황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고 답했다.
최 대변인은 이날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의 방한과 함께 재차 불거진 UAE ‘군수협력’ 논란과 관련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도 말했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 2일 박근혜 정부가 UAE와 비밀리에 상호군수지원협정(MLSA)가 맺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상대국가와의 신의 때문에 체결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UAE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해 12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재인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UAE를 방문하면서 불거졌다. 이로 인해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UAE와의 관계가 나빠졌다거나 이명박 정부 당시 체결한 군사협력 양해각서(MOU)를 수정하려다 UAE가 불만을 제기했다는 의혹 등이 나왔다.
한편, 이날 방한한 칼둔 처장은 문 대통령을 직접 예방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통화에서 “바라카 원전 1호기 준공식에 참석하도록 일정을 조정해 보겠다”고 밝힌 바 있어 UAE 방문 문제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칼둔 처장의 구체적 방한 일정은 대부분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국회에서 비공개로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한다. 지난해 4월 정 의장이 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왕세제과 면담한 것에 대한 답방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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