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이 계절인 여름이 다가왔다. 여름철이 되면서 피부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자외선이 강해지는 7,8월 백반증 환자도 최다 증가했다. 백반증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색소가 결핍돼 일상화상이나 피부암에 취약한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백반증 환자가 지난 2008년 4만4천905명에서 지난해 5만2천785명으로 연평균 3.29%씩 증가했다.이진혁 우보한의원원장은 “백반증환자는 자외선 외에도 물리적, 화학적 자극이 가해지면 정상피부에도 환부가 번지는 ‘쾨브너 현상(Kobner’s phenomenon)’이 발생하며 이 과정에서 환부의 진피까지 피해를 입게되면 재생기능이 더 떨어진다”며 “특히 소아는 성인에 비해 피부가 약하고 체표면적이 크기 때문에 동일한 양의 자외선에 쏘이더라도 피부 손상범위가 넓어 더욱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백반증 치료법으로는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환부에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바르거나 단파장 자외선B(narrow band UVB)를 이용한 레이저 치료법, 정상피부세포를 이식하는 피부이식법 등이다. 하지만 치료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고 국소화상, 색소침착과 같은 부작용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최근에는 한방 백반증치료가 주목을 받고 있는 추세다. 이 원장은 “백반증 한방치료는 한약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침치료와 면역기능 개선을 통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티로시나제(tyrosinase), TRP1, TRP2 등 멜라닌 합성효소를 활성화시키는 효능을 보이고 있다”며 “아마도 과학적으로 치료기전이 증명된 한방요법에 대해 기대를 하고 내원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욱 juchoi@herald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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