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핫팩 판매량 전년比 85.7%↑ 온음료도 증가…원두커피 88%급증 독감유행, 감기약 전년比 2배 늘어

새해 들어 불어닥친 강추위로 편의점 등에서 방한용품과 온음료 매출이 최대 2배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1일 사이 품목별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핫팩, 원두커피 등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월 1~11일 평균기온은 이틀(10, 11일)을 제외하고 모두 영상이었다. 반면 올해 같은 기간 평균기온은 8일 하루를 제외하고 내내 영하권을 기록했다. 특히 10~11일은 강원ㆍ경기지역 등 곳곳에 한파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편의점 GS25의 원두커피 ‘카페25’
편의점 GS25의 원두커피 ‘카페25’

이로 인해 지난 1~11일 핫팩 판매량은 전년보다 8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파가 절정이었던 11일 저녁, 서울시내 일부 GS25 매장에선 핫팩이 동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 기간 온음료 매출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GS25의 원두커피 ‘카페25’는 매출이 88.4%까지 훌쩍 뛰었다. 티백ㆍ원두 등이 담긴 종이컵 용기에 뜨거운 물을 부어마시는 ‘원컵’ 제품이 47.2% 늘었고, 두유ㆍ꿀물 등의 온장고 음료 매출도 27.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식사류에선 즉석국밥과 라면 매출이 각각 47.7%, 19.7%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독감이 유행하면서 감기약 매출(114.7%)은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해 GS25 판매 품목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헬스앤뷰티(H&B)스토어 올리브영에서도 한파로 인한 방한용품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올리브영을 운영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매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핫팩ㆍ마스크ㆍ스타킹ㆍ레깅스ㆍ장갑 등 방한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2017년 1월 5~11일)와 비교해 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핫팩 판매량은 전년보다 60%, 마스크는 76% 늘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전국적으로 맹추위가 몰아치면서 예년 이맘때와 비교해 방한용품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게 보온효과를 누릴 수 있는 핫팩, 마스크 등의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했다.

한편 업계에선 최근 추위가 한풀 꺾인 대신 미세먼지 수치가 오르면서 전용 마스크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말이었던 지난 13~14일 올리브영에서 황사마스크 판매량은 직전 주말(6~7일)과 비교해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14일은 전주보다 판매량이 180% 가량 급증했다.

이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