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팀] 1년에도 수천억원씩 자산을 불리는 슈퍼리치들에게 하룻밤의 가치는 소중하다. 그렇다보니 그들은 휴가지나 출장지에서의 아늑하고 인상적인 하룻밤을 위해 수천만원을 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들 슈퍼리치들을 공략하기 위한 세계 최고급 호텔들의 경쟁도 뜨겁다. 세계 각국의 호텔 전문 사이트를 통해 가장 숙박료가 비싼 호텔들을 살펴봤다.

1. 버즈 알 아랍 (두바이)

세계 최고급 7성 호텔 가운데 하나인 두바이 버즈 알 아랍의 스위트룸에서 묵기 위해서는 하룻밤에 최소 2만2900달러 이상이 필요하다. 스위트룸은 주메이라 비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과 함께 프랑스 명품 에르메스의 다양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다. 금으로 치장된 최고급 욕조, 조망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 및 회전하는 침대 등을 모든 것이 최고급이다. 17가지 타입의 베개 중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을 고를 수 있을 뿐 아니라 24캐럿으로 도금된 황금 아이패드 등의 스마트 기기도 비치되어 있다. 호텔내부에 위치한 레스토랑 알 마하라에서의 식사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 바다밑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에서 세계 최고의 재료로 이뤄진 한끼 식사를 하는데에는 1인당 2000달러 이상이 필요하다.

2. 리츠-칼튼 도쿄(도쿄)

도쿄 리츠-칼튼 호텔의 프레지덴셜 스위츠의 하루 숙박료는 2만5000달러다. 53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 방에선 마루노우치, 신주쿠는 물론 멀리 도쿄만까지 도쿄의 모든 것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방안에서 16명의 손님과 함께 식사를 즐 길 수도 있다. 무엇보다 서비스의 질이 세계 최고다. 섬세한 일본인들을 닮은 완벽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3. 플라자 호텔(뉴욕)

뉴욕의 플라자 호텔의 로얄 플라자 스위트 룸에서 하루 묵는데는 3만 달러가 필요하다. 세개의 방과 세개의 욕실로 구성된 이방에선 맨해튼과 5번가 등 뉴욕의 심장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방을 꾸미는 데 쓰여진 가구나 섬유, 장식 등은 모두 루이 15세의 방에서 컨셉트를 따왔다. 그랜드 피아노, 영화감상 시설등이 비치된 엔터테인먼트 룸과 개인 도서관도 딸려있다.

4. 라우칼라 아일랜드 리조트(피지)

- 남태평양의 낙원 피지의 최고급 리조트인 라우칼라 아일랜드 리조트(The Laucala Island Resort)의 스위트룸의 하룻밤 숙박료는 4만 달러다. 그림 같은 해변에 접한 레스토랑, 스파 시설은 물론 해변에서 승마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5. 스카이 빌라 팜스 카지노 리조트(라스베이거스)

라스 베이거스를 대표하는 팜스 카지노 리조트의 꼭대기에 있는 이 스카이 빌라에서는 라스 베이거스의 화려한 야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물론 그 가격은 하룻밤에 4만 달러다. 하지만 라스 베이거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개인 수영장을 비롯해 24시간 집사 서비스, 마사지 등 돈이 아깝지 않은 완벽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개인 실내 농구코트도 구비된 세계 유일의 호텔이기도 하다

6. 그랜드 리조트 라고니시(아테네)

그리스에서 가장 비싼 호텔인 그랜드 리조트 라고니시(Royal Villa at Grand Resort Lagonissi)의 하룻밤 숙박료는 4만5000달러다. 두 개의 초고급 침실과 그리스식 정찬도 자랑이지만, 고대사의 로망이 담긴 에게해를 우아하게 조망할 수 있는 개인용 온수풀이 평판이 높다.

7. 포 시즌스 호텔 뉴욕(뉴욕)

뉴욕을 포시즌스의 타이 워너 펜트하우스 스위트(Ty Warner Penthouse Suite)의 숙박료는 1박에 4만5000달러다. 이름 그대로 초고급 펜트하우스 형태인 이방에선 유리 벽면을 통해 맨해튼을 360도 조망하는 게 가능하다. 당연히 내부도 최고급이다. 보이지 곳곳에 장착된 완벽한 오디오 시스템, 스파 시설은 물론, 개인용 도서관, 롤스 로이스 이용 등 완벽한 서비스가 갖춰져 있다. 이곳의 베개는 18세기 일본산 실크로 만들어져있다.

8. 그랜드 하얏트 마르티네즈(칸)

유럽부호들의 휴향지 칸에서도 가장 비싼 호텔로 꼽히는 그랜드 하얏트 마르티네즈(Grand Hyatt Martinez Cannes)의 프레지덴셜 스위트 룸의 하룻밤 가격은 5만2000달러다.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은 네 개의 침실과, 두개의 라운지, 두개의 사무공간과 두개의 사우나, 네개의 욕실로 구성되어 있다. 호텔의 자랑은 특히 욕실이다. 각욕실에는 하이드로테라피 전용 욕조와 터키식 목욕시설이 갖춰져 있다. 꼭대기 층에는 100년 이상된 올리브 나무로 치장된 노천 목욕탕도 구비되어 있다. 욕실 내부는 피카소와 마티스 등 전설적인 화가들의 석판화로 꾸며져 있다.

9. 라지 팰리스(자이푸르)

인도 자이푸르의 라지 팰리스 호텔은 이름 그대로 성과 같다. 그중에서도 샤히 마할 스위트룸은 하룻밤 자는데 무려 6만달러를 요구한다. 인도에서 가장 비싼 방이다. 대신 말 그대로 왕과 같은 서비스가 제공된다. 6개의 침실과 함께 이 방에 묵는 고객들을 위한 전용 조리 스탭들이 투입된다. 개인용 극장이 딸려있고, 천체 관측을 위한 시설도 겸비되어 있다.

10. 프레지던트 윌슨 호텔(제네바)

세계에서 숙박료가 가장 비싼 호텔은 스위스 제네바의 프레지던트 윌슨 호텔이다. 유럽에서도 가장 물가가 높기로 소문난 제네바에서도 이호텔의 숙박료는 유명하다. 로얄 펜트하우스 스위트룸의 하룻밤 숙박료는 무려 8만3000달러다. 이방의 가치는 전망에 있다. 알프스 산맥과 제네바호수를 한눈에 보며, 식사를 하거나 잠을 자거나 수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집사, 요리사, 어시턴트 등 이방의 투숙객을 위한 전용 서비스가 당연히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