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독일의 우승으로 약 한 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게임업계도 이 기간동안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잇따라 축구게임 신작을 내놓는 한편,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유저몰이에 나선 바 있다. 그렇다면 월드컵 시즌 동안, 최대 수혜를 거둔 게임은 무엇일까. 흥미로운 점은 국내와 해외에서 선전한 게임이 각각 다르다는 사실이다. 우선, 월드컵 시즌마다 최대 동시접속자 수치를 갱신한 '피파온라인'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다. 해당 게임의 최신 버전으로 넥슨이 서비스 중인 '피파온라인3'는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가 있던 지난 6월 21일 동시접속자 32만 명을 돌파하며 호황을 누렸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피파온라인3'는 해당 기간 동안 월드컵 모드를 업데이트 한 뒤 일간 순방문자수와 평균 동시접속자수가 각각 45%, 270%씩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PC방 시장 점유율에서도 자사 게임 '서든어택'을 제치고 2위에 올라 월드컵 특수를 제대로 누렸다는 평이다. 특히 넥슨은 '피파온라인3'의 게임성을 모바일로 이식한 '피파온라인3 M'을 오픈마켓에 출시해 14일 현재 최고 매출 순위 5위에 랭크되는 등 효자게임 노릇을 톡톡히 하는 모양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의 주도권은 한빛소프트의 모바일 축구게임 'FC매니저 모바일 2014(이하 FC매니저 모바일)'가 잡았다. 'FC매니저 모바일'는 지난 6월 9일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해 일본, 대만, 동남아, 남미 등 주요 국가에 출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가운데 일본은 애플 앱스토어 론칭 당일,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현지의 관심을 입증했다. 한빛소프트 측에 따르면 국내보다 일본 객단가가 높은데다, 현지 시장 환경 상, 콘텐츠 수급이 빠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 방문자 수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어 이달 말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FC매니저 모바일'는 3분기 내에 중국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현지 파트너사로는 텐센트가 확정됐으며 현재 로컬라이징에 주력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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