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를 촬영하면서 “멋있게 보이는 것은 포기하고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14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는 윤종빈 감독,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이경영,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김성균, 김재영이 참석한 가운데 ‘군도: 민란의 시대’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영화 상영 후 기자간담회에서 하정우는 ‘도치(돌무치)’라는 캐릭터가 끝까지 어수룩하고 코믹하게 나오는 것에 대해 “머리를 미는 순간 멋진 건 포기했다. 게다가 강동원이랑 같이 나오는데 이건 안 되는 게임이라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정우는 “돌무치가 도치로 변하는 과정에 있는 상처가 영화를 끝까지 끌고 갈 수 있는 명분이 있지만 그걸 너무 무겁지 않게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끝까지 폼 잡지 않고 귀염성을 가져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하정우가 맡은 ‘돌무치’ 역할은 일자무식의 쇠백정이지만 탐관오리 조윤(강동원 분)에 의해 가족을 잃은 뒤 화적 ‘도치’로 거듭난다.

한편 ‘군도: 민란의 시대’는 탐관오리들이 판치던 조선후기, 세상을 뒤집기위해 나선 의적들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이다. ‘용서받지 못한 자’(2005), ‘비스티 보이즈’(2008),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2012)를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신작이다. 7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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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해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