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지난 26일 188명의 사상자를 낸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 경찰이 “1층 응급실 탕비실 천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밀양경찰서에서 브리핑을 하고 “응급실 안에 간이 설치된 탈의실 및 탕비실 천장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탕비실 천장에는 전등용 전기 배선과 콘센트 전원용 배선 등 2가지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국과수 등과 합동 감식을 통해 천장에 배선된 전선을 수거해 정밀 감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발화된 환복 탕비실은 병원이 불법 구조변경한 부분이다. 세종병원과 세종요양병원은 모두 13건의 무단 증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천장 배선의 화재가 불법 구조변경으로 인한 것인지는 향후 수사로 밝힐 예정이다.

경찰은 “단락이 왜 발생했는지, 설치상이나 작업자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지, 그냥 전기적 요인인지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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