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ㆍ시멘트ㆍ레미콘사들 t당 1400원 인상 합의…레미콘값도 타결 임박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곡절 끝에 시멘트가격이 t당 1.9%(1400원) 인상으로 합의됐다.
15일 건설 관련업체들에 따르면, 6월1일을 기점으로 시멘트가격이 t당 1400원 인상됐다.
지난 14일 진행된 건설, 시멘트, 레미콘 3자협의체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됐다. 이는 당초 시멘트 회사들이 요구해 레미콘 회사로부터 받아낸 5.4%(4000원) 인상안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이같은 합의 과정에는 정부의 입김이 적잖이 작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건설 시멘트 레미콘 3자는 지난 5월 이후 2달 넘게 가격문제로 팽팽히 대립해 왔다.
건설사들은 그동안 이처럼 양자간 합의된 시멘트값 인상분을 철회하라며 레미콘가격 인상 요구안을 거부해 왔다. 이에 따라 일부 건설현장에 레미콘 공급이 중단되는 등 첨예한 갈등을 빚었다.
어쨌든 시멘트값이 이같이 결정됨에 따라 지지부진했던 레미콘 공급가격도 빠른 시일 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역시 레미콘사들이 당초 요구했던 루베당 9%(시멘트 인상분 2% 포함) 인상안에서 상당부분 하향될 전망이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전기료, 운송료 등 인상요인을 거의 반영하지 못한 가격이어서 안타깝다”면서도 “건설 관련업체들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건설ㆍ시멘트ㆍ레미콘 협상경과>
*5월 초 레미콘업계 시멘트가격 5.4% 인상 수용(4월15일부 t당 4000원)
*5월 말 레미콘업계 수도권 레미콘가격 루베당 9% 인상 요구
*건설-레미콘, 건설-시멘트-레미콘사 3차례 협상 결렬
*7월 3일 수도권 일부 현장 레미콘 공급중단
*7월 15일 시멘트가격 1.9%(t당 1400원) 인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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