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614가구...내년이후 급감 재건축 규제로 공급부족 우려 ‘새 아파트’ 희소성 더 높아져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올해 강남4구에 1만5600여 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재건축ㆍ재개발에 의존한 입주물량의 특성상 사업 성과에 따라 징검다리 입주가 반복되는 형국이다. 초과이익환수제 시행 등 정부의 재건축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2021년 이후 강남권 입주시장은 안갯속이다. 공급불안은 기존주택의 상대적 가치를 더 끌어올릴 요인으로 꼽힌다.

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강남4구 입주물량은 1만5614가구(임대 포함ㆍ오피스텔 제외)로 조사 됐다. 이는 지난해 9886가구보다 57.9% 증가한 규모다. 송파구가 1만548가구로 가장 많고 서초구가 3728가구로 뒤를 이었다. 강동구는 72가구에 불과했다.

내년까지 예정된 입주물량을 살펴보면 연간 1만 가구 이상으로 평년보다는 많지만, 구별로는 편차가 커 실수요자의 접근이 쉽지 않다.

올해 1만5542가구가 입주하는 강남3구는 2019년 4836가구까지 급감하고 2020년엔 6480가구로 소폭 증가한다. 강동구는 올해 72가구에서 고덕지구 입주가 대거 몰린 2019년에 1만869가구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후 2020년엔 2019년의 절반 수준인 5088가구로 줄어든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남4구는 재건축에 의존한 공급이 많아 입주물량의 증감폭이 심한 편”이라며 “각종 규제로 인해 재건축 사업이 위축될수록 입주난은 더욱 심각해 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다수의 사업장에서 관리처분계획신청이 이뤄졌는데 하자가 있는 곳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라 향후 강남4구의 입주시장은 더 혼란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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