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신기한꽃누르미란 꽃+누르미의합성어로 ‘꽃을 누르다’라는 뜻의 합성명사다. 우리나라에서는 옛 선조님들이 대나무 잎이나 단풍잎, 은행잎, 쑥잎 등을 문창호지에 발라서 자연에 대한 정취를 돋우고 한편으로는 재앙방지용 벽장식으로 삼아온 전통이 있다. 꽃누르미는 조형예술의 일종으로 꽃과 잎을 눌러서 말린 후 만들어내는 회화적인 그림이다. 흔히 들판이나 산에서 발견되는 야생화의 꽃과 잎, 줄기, 뿌리, 분화, 절화 등을 채집하여 자연 그대로의 친화적인 기술로 누르고 건조시킨 후 회화적인 느낌을 강조하여 구성한 것을 말한다.
박부혁 작가는 꽃누르미와 프리저브드 플라워 등의 작업으로 문화센터에 출강하며, 학교 등의 체험수업에도 다수 참여하고 있다. 일상에 가장 가깝게 다가가 있지만 반대로 그러한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아름다움을 잘 느끼지 못하는 꽃누르미의 가치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박 작가는 방과후 동아리 체험수업을 통해서 적성에 맞는 취미로 나갈 수 있도록 재능 계발을 도우며 전문성을 가진 표본적인 가치, 장식예술 가치, 조형 예술적 가치, 진로 방향을 제시하는 등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박 작가는 자신이 느꼈던 꽃누르미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꽃누르미협회의 전시를 통해 각종 행사에 참여하여 체험 활동을 통해 꽃누르미로 만든 엽서, 목판, 시계, 부채, 미니액자 등 액세서리로 손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 작품을 선보여 접근성을 높였으며, 지역 인근 초․중․고등학교에서도 다양한 체험 수업을 통해 즐거운 활동을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부터 박 작가가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된 한국꽃누르미협회는 지난 2000년 창립되어 2001년 산림청 산하의 사단법인 협회로 인가받았으며, 공식적인 커리큘럼에 따라 입문, 고급, 강사, 지도자 단계가 있다. 입문과 고급 과정을 이수하면 협회에서 발급하는 수료증을 받게 되고, 강사와 지도자 과정은 이수 후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협회에서 발급하는 민간자격증이 주어진다. 그 중에서도 그녀가 운영하고 있는 '신기한 꽃누르미'는 체험반 및 창업반(단기)가구류선택 과정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편, 박 작가는 작년 12월 열린 '대한민국 전통명장 인증식'에서 백자명장, 녹차명장, 전통미세목조각명장, 전통화훼장식명장, 전통궁중연회요리명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된 각계 인물들과 함께 전통압화명장으로 인정받는 영예를 안았다.
test1026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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